에....
일단은 돌아왔습니다...
학교 긱사엔 돌아왔는데...
아얄씨가 영 상태가 좋지 못함....OTL...
어쨌거나 오늘 올리는 건
저와 크로스오버로 쓰고 계시는 슈우 님 (http://blog.naver.com/lucky0161)의
작품입니다....
작품을 이미지 하나로 표현하자면....
음....
좀길게 5편올렸습니다만...
슈우님 블로그에 가시면 약간 수정한버전으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다시한번 여쭤보고 상관없다고 하시면 바로 진영담하고 같은 시간대 까지
업로드 하겠습니다.....
PS.
오랜만에 학교에와서 학교식당음식을 먹는데 역시 아직은 학교시작도 안해서...
일단은 그럭저럭 먹을만...한듯?
PPS. 딱히 의미는 없는 랜덤 짤... 그냥 가자니 심심해서...

일단은 돌아왔습니다...
학교 긱사엔 돌아왔는데...
아얄씨가 영 상태가 좋지 못함....OTL...
어쨌거나 오늘 올리는 건
저와 크로스오버로 쓰고 계시는 슈우 님 (http://blog.naver.com/lucky0161)의
작품입니다....
작품을 이미지 하나로 표현하자면....
음....
음...대충 이런느낌?
프롤로그
- Prologue -
"수고하셨습니다!"
"그래. 조심히들 돌아가고."
2009년 12월 30일 금요일 오후 7시. 중등부 녀석들의 수련을 모두 끝마쳤다.
내 이름은 쿠사나기 슈우. 수능을 다 보고 내년이면 대학생이 되는 고3이다. 그리고 알바로 어느 검도장의 대리 사범을 맡고 있는 정도다.
아까까지 하고 있던것은 중등부 녀석들의 검도 연습을 지도하고 있었다.
"수고 많이 했다. 슈우."
"이제 오셨군요 사범님. 조금 늦으셨네요?"
이 사람은 이곳 검도장의 사범을 맡고 있는 우리 친척, 쿠사나기 준. 나의 큰아버지 되시는 분이다.
"조금 애를 먹어서 말이다."
"꽤나 셌나봐요?"
"아니. 셌다기보다는 좀 성가셨다고 할까... 완벽히 퇴치는 못하고 그저 쫓아내기밖에 못했다."
"헤에~ 사범님이 그럴 정도라니 꽤 큰일이었군요."
우리 집인 쿠사나기 가문은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던 퇴마 집안이다. 그런 탓에 여기저기서 의뢰가 들어오는 일이 많다. 그걸 본가에서 받고 가까운 지역에 사는 사람에게 의뢰 내용을 전달해서 그 의뢰를 해결한다.
이번에 큰아버지에게 의뢰가 들어왔는데 평범한 잡귀라고 생각했건만 아마 좀 하는 녀석이었나보다.
"뭐. 이제 사범님도 오셨고 하니 전 이만 가보겠습니다."
"그래. 수고 많이 했다. 주말 잘 쉬려무나."
"네. 안녕히 계세요~."
알바를 마치고 느긋하게 귀가하던 도중, 친구인 아사가미 토우야를 만나버렸다.
"여어. 슈우. 알바 끝나고 돌아가는길?"
"딱 봐도 그렇게 보이잖냐. 그러는 너야말로 이곳에서 만날 줄은 몰랐는데?"
이녀석과는 중학교 때부터 알아온 사이로, 무슨 인연인지는 몰라도 중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6년 연속 같은 반이었던 녀석이다.
"아니~ 나야 뭐 잠깐 사정이 있어서 말이지. 나도 우연히 이 길을 지나가게 된것 뿐이야."
"그래? 그럼 수고해라."
"야! 잠깐만!"
대충 대답하고 옆으로 지나가려던 나의 어깨를 토우야가 확 붙잡았다.
"뭐야. 쓸데없는거면 베어버린다?"
"어이어이. 검도 유단자가 그런 무서운 소릴 하지 마. 진담으로 들려."
그리고 나와 토우야는 얘기하기 좋은 조용한 카페로 들어갔다.
"카페에 온건 좋은데 말야... 왜 남정네 둘이 와야 되는거야?"
"뭐 어때. 얘기하는데는 여기가 가장 좋잖아."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는듯이 적당히 대답하고 토우야가 얘기를 진행하기 시작했다.
"너. '환상향'이라고 들어봤냐?"
"환상향? 뭐야 그건?"
"환상향이란 현실의 뒷편에 존재하는 또 하나의 세계로, 다양한 존재들이 살고 있다는 세계야. 이곳엔 인간도 갈 수 있다고들 해. 나도 자세히는 알 수 없지만 간단히 말해서 지금 우리들이 보면 '낙원'이라고 봐도 되겠지."
...뭔가 엄청 설명한것 같긴 한데 그다지 와닿는게 없다. 어디서 또 그런걸 주워들어서 와가지고...
"그래? 그런 곳이 실제로 존재한다면 가보고 싶네."
그리고 그 말을 기다렸다는 듯이 토우야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나에게 얼굴을 들이대면서 말했다.
"그치? 가고싶지? 너도 가보고 싶지?! 응?! 그렇지?!"
"...좀 앉아라. 쪽팔린다."
"어이쿠. 이거 실례."
싱글싱글 웃으며 다시 자리에 앉고 토우야는 마저 이야기를 진행했다.
"근데 말야. 실은 이 환상향에 들어갈 수 있는 입구가 있다고 해."
"응? 어딘데?"
"하쿠레이 신사. 너도 알고 있지?"
하쿠레이 신사. 이 동네 사람들 말로는 꽤 오~래 전부터 있었다고들 한다. 신년마다 가끔씩 나도 가보기에 모르는건 아니다.
"하쿠레이 신사? 알고 있지만... 설마 거기에 입구가 있다는 얘기냐?"
"응! 실은 나도 오늘 알게됐지만 말이지. 그걸 오늘 알게 돼서 입구를 찾아보려고 가던 도중에 너를 만나게 된거지!"
토우야 이녀석은 생긴걸 보면 평범하게 생겼는데 왜이리 미신이라든지 괴담이라든지 이런걸 좋아하는지 나도 모르겠다. 본인한테 물어보면 '재밌잖아~' 라고 대답해버리니까 묻지는 말자.
"그래서 말인데 슈우. 혹시 관심있다면 지금부터 나랑 가보지 않을래?"
"가보고는 싶지만 사양할게. 내일은 따로 해야할 일이 있어서 말이지."
"그래? 아쉬운걸... 너도 이런거 꽤 좋아하면서..."
토우야와 나의 공통점은 지금의 일상에 많이 질렸다는 점이다. 하지만 내가 그런걸 참고 지내는 타입이라면 토우야는 그걸 해소할 무언가를 필요로 한다는것이다. 단지 나도 이제는 그 한계에 도달했다는게 조금 문제랄까...
적당히 얘기를 끝내고 카페에서 나와 각자 다시 갈 길을 향해 돌아갔다. 그리고 속으로 내심 '저녀석 설마 진짜로 환상향 가버리게 된다거나 하는건 아니겠지?'라는 쓸데없는 걱정을 하면서 귀가길을 서둘렀다.
잡담을 나누다보니 시간은 어느덧 8시 30분이 지나있었다. 귀가하면서 문득 토우야에게 들은 '환상향'이 다시 머릿속에서 떠올랐다.
"환상향인가... 정말 그런 세계가 있다면 한번 가보고 싶네."
"어머? 그럼 내가 데려다줄게♪"
천천히 걸어가면서 환상향에 대해 중얼거리고 있다가 갑자기 여자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리고는...
"뭐......."
뭐야 라고 말할 새도 없이 순식간에 그 여자는 나를 앞으로 퍽 밀었다. 그리고 그 앞에는 거의 동시에 이상한 공간이 열렸고, 나는 그 속으로 떨어지게 되었다.
"바이바이~."
그것이 떨어지면서 정신을 잃기 전에 들은 마지막 목소리였다.
"수고하셨습니다!"
"그래. 조심히들 돌아가고."
2009년 12월 30일 금요일 오후 7시. 중등부 녀석들의 수련을 모두 끝마쳤다.
내 이름은 쿠사나기 슈우. 수능을 다 보고 내년이면 대학생이 되는 고3이다. 그리고 알바로 어느 검도장의 대리 사범을 맡고 있는 정도다.
아까까지 하고 있던것은 중등부 녀석들의 검도 연습을 지도하고 있었다.
"수고 많이 했다. 슈우."
"이제 오셨군요 사범님. 조금 늦으셨네요?"
이 사람은 이곳 검도장의 사범을 맡고 있는 우리 친척, 쿠사나기 준. 나의 큰아버지 되시는 분이다.
"조금 애를 먹어서 말이다."
"꽤나 셌나봐요?"
"아니. 셌다기보다는 좀 성가셨다고 할까... 완벽히 퇴치는 못하고 그저 쫓아내기밖에 못했다."
"헤에~ 사범님이 그럴 정도라니 꽤 큰일이었군요."
우리 집인 쿠사나기 가문은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던 퇴마 집안이다. 그런 탓에 여기저기서 의뢰가 들어오는 일이 많다. 그걸 본가에서 받고 가까운 지역에 사는 사람에게 의뢰 내용을 전달해서 그 의뢰를 해결한다.
이번에 큰아버지에게 의뢰가 들어왔는데 평범한 잡귀라고 생각했건만 아마 좀 하는 녀석이었나보다.
"뭐. 이제 사범님도 오셨고 하니 전 이만 가보겠습니다."
"그래. 수고 많이 했다. 주말 잘 쉬려무나."
"네. 안녕히 계세요~."
알바를 마치고 느긋하게 귀가하던 도중, 친구인 아사가미 토우야를 만나버렸다.
"여어. 슈우. 알바 끝나고 돌아가는길?"
"딱 봐도 그렇게 보이잖냐. 그러는 너야말로 이곳에서 만날 줄은 몰랐는데?"
이녀석과는 중학교 때부터 알아온 사이로, 무슨 인연인지는 몰라도 중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6년 연속 같은 반이었던 녀석이다.
"아니~ 나야 뭐 잠깐 사정이 있어서 말이지. 나도 우연히 이 길을 지나가게 된것 뿐이야."
"그래? 그럼 수고해라."
"야! 잠깐만!"
대충 대답하고 옆으로 지나가려던 나의 어깨를 토우야가 확 붙잡았다.
"뭐야. 쓸데없는거면 베어버린다?"
"어이어이. 검도 유단자가 그런 무서운 소릴 하지 마. 진담으로 들려."
그리고 나와 토우야는 얘기하기 좋은 조용한 카페로 들어갔다.
"카페에 온건 좋은데 말야... 왜 남정네 둘이 와야 되는거야?"
"뭐 어때. 얘기하는데는 여기가 가장 좋잖아."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는듯이 적당히 대답하고 토우야가 얘기를 진행하기 시작했다.
"너. '환상향'이라고 들어봤냐?"
"환상향? 뭐야 그건?"
"환상향이란 현실의 뒷편에 존재하는 또 하나의 세계로, 다양한 존재들이 살고 있다는 세계야. 이곳엔 인간도 갈 수 있다고들 해. 나도 자세히는 알 수 없지만 간단히 말해서 지금 우리들이 보면 '낙원'이라고 봐도 되겠지."
...뭔가 엄청 설명한것 같긴 한데 그다지 와닿는게 없다. 어디서 또 그런걸 주워들어서 와가지고...
"그래? 그런 곳이 실제로 존재한다면 가보고 싶네."
그리고 그 말을 기다렸다는 듯이 토우야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나에게 얼굴을 들이대면서 말했다.
"그치? 가고싶지? 너도 가보고 싶지?! 응?! 그렇지?!"
"...좀 앉아라. 쪽팔린다."
"어이쿠. 이거 실례."
싱글싱글 웃으며 다시 자리에 앉고 토우야는 마저 이야기를 진행했다.
"근데 말야. 실은 이 환상향에 들어갈 수 있는 입구가 있다고 해."
"응? 어딘데?"
"하쿠레이 신사. 너도 알고 있지?"
하쿠레이 신사. 이 동네 사람들 말로는 꽤 오~래 전부터 있었다고들 한다. 신년마다 가끔씩 나도 가보기에 모르는건 아니다.
"하쿠레이 신사? 알고 있지만... 설마 거기에 입구가 있다는 얘기냐?"
"응! 실은 나도 오늘 알게됐지만 말이지. 그걸 오늘 알게 돼서 입구를 찾아보려고 가던 도중에 너를 만나게 된거지!"
토우야 이녀석은 생긴걸 보면 평범하게 생겼는데 왜이리 미신이라든지 괴담이라든지 이런걸 좋아하는지 나도 모르겠다. 본인한테 물어보면 '재밌잖아~' 라고 대답해버리니까 묻지는 말자.
"그래서 말인데 슈우. 혹시 관심있다면 지금부터 나랑 가보지 않을래?"
"가보고는 싶지만 사양할게. 내일은 따로 해야할 일이 있어서 말이지."
"그래? 아쉬운걸... 너도 이런거 꽤 좋아하면서..."
토우야와 나의 공통점은 지금의 일상에 많이 질렸다는 점이다. 하지만 내가 그런걸 참고 지내는 타입이라면 토우야는 그걸 해소할 무언가를 필요로 한다는것이다. 단지 나도 이제는 그 한계에 도달했다는게 조금 문제랄까...
적당히 얘기를 끝내고 카페에서 나와 각자 다시 갈 길을 향해 돌아갔다. 그리고 속으로 내심 '저녀석 설마 진짜로 환상향 가버리게 된다거나 하는건 아니겠지?'라는 쓸데없는 걱정을 하면서 귀가길을 서둘렀다.
잡담을 나누다보니 시간은 어느덧 8시 30분이 지나있었다. 귀가하면서 문득 토우야에게 들은 '환상향'이 다시 머릿속에서 떠올랐다.
"환상향인가... 정말 그런 세계가 있다면 한번 가보고 싶네."
"어머? 그럼 내가 데려다줄게♪"
천천히 걸어가면서 환상향에 대해 중얼거리고 있다가 갑자기 여자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리고는...
"뭐......."
뭐야 라고 말할 새도 없이 순식간에 그 여자는 나를 앞으로 퍽 밀었다. 그리고 그 앞에는 거의 동시에 이상한 공간이 열렸고, 나는 그 속으로 떨어지게 되었다.
"바이바이~."
그것이 떨어지면서 정신을 잃기 전에 들은 마지막 목소리였다.
1화.
"음... 으... 여긴 어디지...?"
숲의 한 가운데 지면에 쓰러져 있던 나는 부스스 눈을 뜨며 일어났다.
그리고 바로 눈에 들어온것은 파란 하늘과 그리고 요상한 숲이었다.
"...여긴 어디?"
새삼스레 혼잣말로 중얼거린다. 주위에 누가 보면 이상하게 보겠지만...
지금 만큼은 그래도 되니까. 왜냐하면 지금은 혼자 있으니까...
"그건 그렇고..."
잠시 주위를 둘러보았다. 그리고 나는 눈을 의심하게 되었다.
주위에 나무들 사이에 날아다니고 있는 저것은...
"...요정?"
그렇다. 요정이다. 두말할 것 없는 요정이었다. 내가 머릿속에서 알고 있는 요정 그 자체였다.
그리고 천천히 바람이 불어오고 있었다.
"...평화롭구나 여기는."
조용한 숲 한 가운데에서 나는 무심코 감상평을 말했다. 정말 평화롭다.
도시의 탁한 공기가 아닌 깨끗한 자연의 공기가 나를 더욱 들뜨게 만들었다.
"음~. 이거 왠지 어릴 적 시절로 돌아가게 되는걸?"
어릴 때 나는 모험이나 그런걸 좋아했다. 미지의 세계. 잊고 있었다. 그런걸 나는 동경했었다.
그리고 지금, 나는 그런 미지의 세계에 서 있는 것이었다.
"자 가만히 있을게 아니지. 일단 걷자 걸어~."
옷에 묻은 먼지들을 털고, 그리고 내가 쓰러져 있었을 때 옆에 툭 떨어져 있었던 가방과 나의 애검(愛劍) 슈스케를 다시 잡고 걷기 시작했다.
평범한 사람이었다면 진작에 혼란에 빠져 있어야 할 지금 이 상황을 나는 즐기고 있었다. 일상의 무료함을 이 세계에서 떨쳐내고 새로운걸 찾을 수 있다는게 나를 더욱 흥분시키고 있었다.
그리고 한참을 걸었을까. 뒤늦게 어떤 생각이 나게 됐다.
"아 맞다. 그러고보니 지금 몇시지?"
하고, 오른쪽 손목에 차고 있던 손목시계를 보았다. 9시 였다.
"30분 정도밖에 안 지났단 소리인가? 아니면 이 9시는 오전 9시라는 소리인가?"
그렇게 잠시 시간 개념을 되찾으려고 하다가 귀찮다는 이유로 그냥 신경 끄기로 했다. 누군가 만나게 되면 그때 물어보면 되겠지. 하고 생각해 버렸다.
그리고 또 다시 한참을 걸었을 때....
"응? 저거... 저택인가?"
숲의 나무 사이로 벽 같은게 보였다. 그리고 그 벽의 안쪽에는 큰 저택이 한 채 있었다.
"저택이라... 건물 상태로 봐선... 문제없군. 아마 사람이 살고 있겠지? 어디 한번 가볼까?"
그렇게 결정하고 나는 미지의 저택을 향해 걸어가기 시작했다.
...그런데 점점 가까워 질수록 묘한 기운을 느끼기 시작했다.
'...이것은... 요기(妖氣)인가?'
정체를 알 수 없는 흉흉한 기운이 저택 쪽에서 느껴지고 있었다. 그것도 꽤나 엄청나게 이질적인 느낌, 여태껏 느껴본 적이 없는 그러한 요기였다.
"이거... 잠깐 본업으로 돌아가야 할지도 모르겠는걸?"
그렇게 중얼거리면서 나는 오른손에 쥐고 있던 슈스케를 다시 꽈악 잡았다.
이윽고 숲을 빠져나와 저택의 정문에 도착했다. 그리고 그곳에는...
'...인간... 아니, 요괴(妖怪)인건가...?'
정문에는 인간 여자의 형상을 하고 있는 요괴가 있었다. 아마도 문지기... 같은 거겠지?
"그런데..."
그 문제의 요괴는 딱히 날 경계하는 기미가 보이질 않았다. 그리고 지금 앉아있는 자세... 저 자세는...
"....자는건가?"
그렇게 말함과 동시에 갑자기 정문에서 누군가 나왔다.
...메이드였다. 그것도 엄청 아름다운... 이랄까, 아름답다는 말로는 부족할 정도였다. 하지만 요괴는 아니었다. 인간이었다.
"뭐야... 요괴가 사는 저택 안에서 인간이 나왔다고...?"
그리고는 문 옆에 자고있던 요괴를......
...패고 있다?! 그것도 나이프까지 들고서... 그것도 한 두개가 아니다. 뭐랄까... 무서워!!
"메이린! 너 또 자고 있다니! 앞에 저렇게 침입자가 왔는데도 어떻게 그렇게까지 태평할 수가 있는거니?!"
"아앗! 죄..죄송합니다! 사쿠야씨! 아파! 아야! 죄송해요! 죄송해요! 아앗! 아파! 으아앙~!"
당연. 메이드는 눈치채고 있었다. 딱히 숨고 있었던 것도 아니니까...
그건 그렇고, '사쿠야(咲夜)'인가... 뜻밖에 이름을 듣게 되버렸다. 어울리는 이름이라고 생각한다.
근데 침입자라니... 딱히 뭘 할 의도도 없건만... 왠지 맥이 빠지는군...
"저기~ 실례합니다만... 뭣좀 물어봐도 될까요?"
나의 질문에 둘의 행동이 멈추고 동시에 나를 쳐다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사쿠야는 순식간에 태도를 바꾸고 물어왔다.
"네. 무엇인가요?"
...영락없이 메이드 그 자체였다. 가끔씩 메이드 카페에 놀러가보곤 했지만 이렇게 완벽한 모습의 메이드는 없었다... 랄까 뭔 쓸데없는 생각을 하는거냐 나는!
"여기가 어디인가요?"
"여기는 환상향(幻想鄕)입니다만...?"
...잠깐, 환상향?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단어인데... 어디였더라... 아~! 그래그래. 토우야 녀석이 얘기했었던 그 낙원과도 같다는 곳이랬지... 근데...
"정말 환상향이 있었단 말야?!"
"네...? 확실히 이곳은 환상향입니다. 그리고 뒤쪽의 저택은 홍마관(紅魔館)이라고 하죠."
"홍마관...? 과연... 이름부터 뭔가 이질감이 밀려오는군."
저택의 이름을 듣고 더욱 나는 경계심을 가지게 되었다. 저택 이름부터 벌써 '이곳은 이상한 곳입니다~' 라는 뉘앙스가 풀풀 풍겨오는군. 그리고 나의 그런 경계심과 말을 듣고 사쿠야가 갑자기 차갑게 물어왔다.
"이번엔 이쪽의 질문입니다만... 당신은 무슨 일을 하시나요?"
"저 말입니까? 퇴마(退魔) 일을 좀 합니다만..."
그렇게 말이 끊어짐과 동시에 사쿠야가 중얼거렸다.
"메이린. 침입자다. 해치워."
"알겠습니다."
순간적으로 엄청난 살기와 위압감을 느낌과 동시에 뒤쪽에 있던 메이린이 날라왔다.
"큿...?! 갑자기 뭐야!"
"홍마관 안으로는 못 들어갑니다!"
그렇게 메이린은 나를 주먹 하나로 날려버렸다. 그리고 멋지게 뒤에 있던 나무에 제대로 부딪쳤다.
"커억! 컥...!"
순간 내부에 있던 내용물들이 역류할 뻔했다. 다행히 어릴 때부터 이런 육체적 훈련을 받아왔기에 망정이지. 보통 사람이었으면 진작에 기절하고도 남았을 위력이다.
"...확실히 정리하렴."
"알겠습니다. 사쿠야씨."
숲의 한 가운데 지면에 쓰러져 있던 나는 부스스 눈을 뜨며 일어났다.
그리고 바로 눈에 들어온것은 파란 하늘과 그리고 요상한 숲이었다.
"...여긴 어디?"
새삼스레 혼잣말로 중얼거린다. 주위에 누가 보면 이상하게 보겠지만...
지금 만큼은 그래도 되니까. 왜냐하면 지금은 혼자 있으니까...
"그건 그렇고..."
잠시 주위를 둘러보았다. 그리고 나는 눈을 의심하게 되었다.
주위에 나무들 사이에 날아다니고 있는 저것은...
"...요정?"
그렇다. 요정이다. 두말할 것 없는 요정이었다. 내가 머릿속에서 알고 있는 요정 그 자체였다.
그리고 천천히 바람이 불어오고 있었다.
"...평화롭구나 여기는."
조용한 숲 한 가운데에서 나는 무심코 감상평을 말했다. 정말 평화롭다.
도시의 탁한 공기가 아닌 깨끗한 자연의 공기가 나를 더욱 들뜨게 만들었다.
"음~. 이거 왠지 어릴 적 시절로 돌아가게 되는걸?"
어릴 때 나는 모험이나 그런걸 좋아했다. 미지의 세계. 잊고 있었다. 그런걸 나는 동경했었다.
그리고 지금, 나는 그런 미지의 세계에 서 있는 것이었다.
"자 가만히 있을게 아니지. 일단 걷자 걸어~."
옷에 묻은 먼지들을 털고, 그리고 내가 쓰러져 있었을 때 옆에 툭 떨어져 있었던 가방과 나의 애검(愛劍) 슈스케를 다시 잡고 걷기 시작했다.
평범한 사람이었다면 진작에 혼란에 빠져 있어야 할 지금 이 상황을 나는 즐기고 있었다. 일상의 무료함을 이 세계에서 떨쳐내고 새로운걸 찾을 수 있다는게 나를 더욱 흥분시키고 있었다.
그리고 한참을 걸었을까. 뒤늦게 어떤 생각이 나게 됐다.
"아 맞다. 그러고보니 지금 몇시지?"
하고, 오른쪽 손목에 차고 있던 손목시계를 보았다. 9시 였다.
"30분 정도밖에 안 지났단 소리인가? 아니면 이 9시는 오전 9시라는 소리인가?"
그렇게 잠시 시간 개념을 되찾으려고 하다가 귀찮다는 이유로 그냥 신경 끄기로 했다. 누군가 만나게 되면 그때 물어보면 되겠지. 하고 생각해 버렸다.
그리고 또 다시 한참을 걸었을 때....
"응? 저거... 저택인가?"
숲의 나무 사이로 벽 같은게 보였다. 그리고 그 벽의 안쪽에는 큰 저택이 한 채 있었다.
"저택이라... 건물 상태로 봐선... 문제없군. 아마 사람이 살고 있겠지? 어디 한번 가볼까?"
그렇게 결정하고 나는 미지의 저택을 향해 걸어가기 시작했다.
...그런데 점점 가까워 질수록 묘한 기운을 느끼기 시작했다.
'...이것은... 요기(妖氣)인가?'
정체를 알 수 없는 흉흉한 기운이 저택 쪽에서 느껴지고 있었다. 그것도 꽤나 엄청나게 이질적인 느낌, 여태껏 느껴본 적이 없는 그러한 요기였다.
"이거... 잠깐 본업으로 돌아가야 할지도 모르겠는걸?"
그렇게 중얼거리면서 나는 오른손에 쥐고 있던 슈스케를 다시 꽈악 잡았다.
이윽고 숲을 빠져나와 저택의 정문에 도착했다. 그리고 그곳에는...
'...인간... 아니, 요괴(妖怪)인건가...?'
정문에는 인간 여자의 형상을 하고 있는 요괴가 있었다. 아마도 문지기... 같은 거겠지?
"그런데..."
그 문제의 요괴는 딱히 날 경계하는 기미가 보이질 않았다. 그리고 지금 앉아있는 자세... 저 자세는...
"....자는건가?"
그렇게 말함과 동시에 갑자기 정문에서 누군가 나왔다.
...메이드였다. 그것도 엄청 아름다운... 이랄까, 아름답다는 말로는 부족할 정도였다. 하지만 요괴는 아니었다. 인간이었다.
"뭐야... 요괴가 사는 저택 안에서 인간이 나왔다고...?"
그리고는 문 옆에 자고있던 요괴를......
...패고 있다?! 그것도 나이프까지 들고서... 그것도 한 두개가 아니다. 뭐랄까... 무서워!!
"메이린! 너 또 자고 있다니! 앞에 저렇게 침입자가 왔는데도 어떻게 그렇게까지 태평할 수가 있는거니?!"
"아앗! 죄..죄송합니다! 사쿠야씨! 아파! 아야! 죄송해요! 죄송해요! 아앗! 아파! 으아앙~!"
당연. 메이드는 눈치채고 있었다. 딱히 숨고 있었던 것도 아니니까...
그건 그렇고, '사쿠야(咲夜)'인가... 뜻밖에 이름을 듣게 되버렸다. 어울리는 이름이라고 생각한다.
근데 침입자라니... 딱히 뭘 할 의도도 없건만... 왠지 맥이 빠지는군...
"저기~ 실례합니다만... 뭣좀 물어봐도 될까요?"
나의 질문에 둘의 행동이 멈추고 동시에 나를 쳐다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사쿠야는 순식간에 태도를 바꾸고 물어왔다.
"네. 무엇인가요?"
...영락없이 메이드 그 자체였다. 가끔씩 메이드 카페에 놀러가보곤 했지만 이렇게 완벽한 모습의 메이드는 없었다... 랄까 뭔 쓸데없는 생각을 하는거냐 나는!
"여기가 어디인가요?"
"여기는 환상향(幻想鄕)입니다만...?"
...잠깐, 환상향?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단어인데... 어디였더라... 아~! 그래그래. 토우야 녀석이 얘기했었던 그 낙원과도 같다는 곳이랬지... 근데...
"정말 환상향이 있었단 말야?!"
"네...? 확실히 이곳은 환상향입니다. 그리고 뒤쪽의 저택은 홍마관(紅魔館)이라고 하죠."
"홍마관...? 과연... 이름부터 뭔가 이질감이 밀려오는군."
저택의 이름을 듣고 더욱 나는 경계심을 가지게 되었다. 저택 이름부터 벌써 '이곳은 이상한 곳입니다~' 라는 뉘앙스가 풀풀 풍겨오는군. 그리고 나의 그런 경계심과 말을 듣고 사쿠야가 갑자기 차갑게 물어왔다.
"이번엔 이쪽의 질문입니다만... 당신은 무슨 일을 하시나요?"
"저 말입니까? 퇴마(退魔) 일을 좀 합니다만..."
그렇게 말이 끊어짐과 동시에 사쿠야가 중얼거렸다.
"메이린. 침입자다. 해치워."
"알겠습니다."
순간적으로 엄청난 살기와 위압감을 느낌과 동시에 뒤쪽에 있던 메이린이 날라왔다.
"큿...?! 갑자기 뭐야!"
"홍마관 안으로는 못 들어갑니다!"
그렇게 메이린은 나를 주먹 하나로 날려버렸다. 그리고 멋지게 뒤에 있던 나무에 제대로 부딪쳤다.
"커억! 컥...!"
순간 내부에 있던 내용물들이 역류할 뻔했다. 다행히 어릴 때부터 이런 육체적 훈련을 받아왔기에 망정이지. 보통 사람이었으면 진작에 기절하고도 남았을 위력이다.
"...확실히 정리하렴."
"알겠습니다. 사쿠야씨."
3화
"큭... 갑자기 왜 날려버리고 난리인거야!"
얻어맞은 배를 움켜쥐고 가까스로 속을 진정시킨 다음에야 움직일 수 있게 된 나는 일단 항의부터 날리고 봤다.
"그야 당신은 침입자니까요."
또다시 침입자 취급... 뭐야 이거, 내가 뭔 짓을 한다고 말했나? 다짜고짜 침입자 취급이라니. 너무 불쾌하다고!
"그래서, 내가 침입자라면 이제 나를 어떻게 하겠다는거지?"
보나마나 싸워야 될 상황이기에 나는 자세를 잡기 시작했다. 어릴때부터 검도 뿐만 아니라 권법 같은것도 배워봤으니까(취미로 배웠지만...) 일단은 이걸로 버텨보자. 슈스케도 하필 날려갈 때 떨어뜨려 버리는 바람에 바로 꺼내지도 못했다.
"전력으로 당신을 배제할 뿐입니다."
"이런이런... 그럼 하나만 더. 내가 침입자라고 생각하는 이유를 대봐!"
"당신은 주로 퇴마(退魔)를 한다고 들었습니다. 그 말은 즉, 우리 아가씨에게 위해(危害)를 가하기 위해 왔다는 소리가 되잖아요?"
...하아? 아가씨라 함은... 이 저택의 주인 얘기인건가? 그런데 위해를 가하기 위해서 와...? 그 말은 즉 내가 이곳 주인을 퇴치라도 하러 왔다고 해석한건가?
"저기... 뭔가 착......"
"잡담은 여기까지. 지금부터 당신을 쫓아내겠습니다!"
말을 다 하기도 전에 엄청난 속도로 나를 향해 뛰어오기 시작한 메이린이었다.
"잠깐...!"
"참으로 어설픈 자세로군요. 그러고도 잘도 이곳으로 오셨군요!"
눈 깜짝할 사이에 거리를 좁힌 메이린은 순간 무방비 상태에 있던 나를 향해 발차기를 날렸다.
물론 나도 가만히 맞아줄 수는 없기에 나름대로 가드는 했지만...
"큭...! 뭐야 이 각력(脚力)은!"
"하-앗!"
머리를 향해 날아오던 발차기를 막은 것 까진 좋으나 차마 메이린의 힘에 못이겨 나는 또다시 날아가버리고 말았다. 이번엔 아무것도 없는 지면 쪽으로 향해 몸이 날아가 순식간에 몇바퀴를 굴렀다.
"쿨럭! 콜록 콜록! 하아... 젠장... 괜히 문지기가 아니란 말인가...?"
겨우겨우 일어났지만 순식간에 몸은 만신창이가 되버렸다. 옷은 너덜너덜해지고... 여기저기서 피가 나오기 시작했다.
"역시 나름대로 단련하긴 하셨나 보군요. 아직까지 쓰러지지 않다니..."
"하아... 인간이라면 몰라도... 요괴에게는 그렇게 간단히... 쓰러질 수는 없는걸?!"
몸 여기저기에 억지로 힘을 집어넣어 달리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주먹으로 싸우는데는 저쪽이 몇 수 위다. 솔직히 이길 가능성도 없다시피지만... 그래도 최대한 발버둥이라도 쳐주겠다고 생각하고 슈스케가 있는 쪽으로 달려갔다.
"무르군요! 겨우 그 정도로 들어갈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메이린은 순식간에 정문 쪽으로 돌아왔다. 슈스케가 정문 근처에 떨어져 있으니 아마도 자기가 빠져 있는 틈에 들어가려고 한거라고 생각한 거겠지.
"이거 미안해서 어쩌나? 목적은 그쪽이 아니라고. 문지기씨!"
"뭣...?!"
정문 쪽에서 약간 방향을 틀어 슈스케가 있는 쪽으로 달려갔다.
'저걸 줏으러 가려는건가? 저게 대체 뭐길래...'
내가 갑자기 방향을 튼 것에 의문이 들었는지 메이린은 그저 지켜볼 뿐이었다.
그 덕분에 무사히 슈스케를 챙겨들어, 검을 보호하고 있던 천을 걷어냈다.
"후우~. 원래 내 특기분야는 권법이 아니라 검술이었는데 말이지. 덕분에 심하게 당했다고."
"헤에. 검술입니까? 과연 얼마나 통할까요?"
내가 줏은 물건의 정체를 확인하고 다시 나를 쫓아내기 위해 다가오는 메이린이었다. 사실 아까의 권법과 힘으로 봐서는 내가 검을 잡더라도 메이린이 몇 수 위이다. 그것만은 확실하다. 솔직히 이길 자신이 없다만... 그래도 얘기가 안통하니 별 수 없나.
"해보지 않으면 몰라."
"그렇군요... 받아드리죠. 얼마든지 오시죠."
도발의 말투로 나를 자극하는 메이린. 그래, 지금은 그 도발에 넘어가겠어. 그게 너의 허점이 될테니까.
"그렇다면..."
발도의 자세를 잡았다. 가장 특기인게 검술이며 그리고 가장 자신있는것이 발도술이다. 즉, 나의 전력을 다해서 덤비기로 한 것이다.
발도의 자세를 잡고 메이린이 접근하기를 기다렸다.
"...오지 않는겁니까? 그러면 이쪽에서 가 드리지요. 화부(華符)..."
이상한 카드를 날려 뭔가를 말하더니 맨 처음 나를 날렸던 때와 같이 순식간에 다가왔다.
"발도(拔刀!)!"
기다렸다는듯이 검을 휘둘렀다. 그리고 정확하게 메이린의 허리를 베었다.
...그랬어야 했다. 그랬어야 정상이지만...
"...파산포(破山砲)!"
메이린이 내질렀던 주먹에 순식간에 기 같은게 뭉쳐져 퍼엉 하고 터졌다.
......그 결과, 나의 발도술은 메이린의 허리 부분에 약간의 상처를 입혔을 뿐 그 이상의 데미지를 주지는 못했고 나는 멋지게 K.O 되어버렸다.
"나름대로 멋진 일격이었습니다. 속도가 느렸던게 아쉽군요."
"쳇... 여기까지 와서 비장의 수를 쓰다니..."
"그쪽도 비장의 수 아니었습니까. 그러니까 똑같은거죠."
이제 움직일 힘도 없는 나의 곁에 와서 유쾌하다는듯이 말을 걸어온 메이린이었다. 지금이라면 얘기가 될까나...
"사실 말야... 난 이곳에 온지 하루도 안됐어. 그런데 어쩌다 이곳을 발견해서 온 것 뿐인데..."
"네?그럼 미리 말을 해주셨어야죠."
"...그쪽이 들으려 하질 않았잖아! 컥! 콜록콜록!"
너무 어이가 없었다. 아까는 내 얘기를 듣다가 정작 중요한 부분부터 무시한 채로 다짜고짜 싸우더니 이제와서 이건 무슨 소리란 말이냐!
"그리고 말야. 이 저택에 온건 딱히 퇴마가 목적이 아니란 말야. 뭐 안에 있는 사람들이 위험하다고 판단되면 얘기가 달라지지만..."
"그것도 미리 말을 해주셨으면 좋았을 것을..."
"그러니까 그쪽이 들으려 하질 않았잖아!"
멋대로 내 말을 해석한 주제에 이제와서 그런 소릴 하지 말란 말야! 라고 속으로 항의를 해봤으나 이미 엎질러진 물이다.
"콜록...! 이 이상은 무리..."
"아 잠깐만요!"
뭔가 다급하게 물어오는 메이린이었지만 이제 들어줄 힘도 없고... 그대~로 나는 의식을 잃고 쓰러져 버렸다.
얻어맞은 배를 움켜쥐고 가까스로 속을 진정시킨 다음에야 움직일 수 있게 된 나는 일단 항의부터 날리고 봤다.
"그야 당신은 침입자니까요."
또다시 침입자 취급... 뭐야 이거, 내가 뭔 짓을 한다고 말했나? 다짜고짜 침입자 취급이라니. 너무 불쾌하다고!
"그래서, 내가 침입자라면 이제 나를 어떻게 하겠다는거지?"
보나마나 싸워야 될 상황이기에 나는 자세를 잡기 시작했다. 어릴때부터 검도 뿐만 아니라 권법 같은것도 배워봤으니까(취미로 배웠지만...) 일단은 이걸로 버텨보자. 슈스케도 하필 날려갈 때 떨어뜨려 버리는 바람에 바로 꺼내지도 못했다.
"전력으로 당신을 배제할 뿐입니다."
"이런이런... 그럼 하나만 더. 내가 침입자라고 생각하는 이유를 대봐!"
"당신은 주로 퇴마(退魔)를 한다고 들었습니다. 그 말은 즉, 우리 아가씨에게 위해(危害)를 가하기 위해 왔다는 소리가 되잖아요?"
...하아? 아가씨라 함은... 이 저택의 주인 얘기인건가? 그런데 위해를 가하기 위해서 와...? 그 말은 즉 내가 이곳 주인을 퇴치라도 하러 왔다고 해석한건가?
"저기... 뭔가 착......"
"잡담은 여기까지. 지금부터 당신을 쫓아내겠습니다!"
말을 다 하기도 전에 엄청난 속도로 나를 향해 뛰어오기 시작한 메이린이었다.
"잠깐...!"
"참으로 어설픈 자세로군요. 그러고도 잘도 이곳으로 오셨군요!"
눈 깜짝할 사이에 거리를 좁힌 메이린은 순간 무방비 상태에 있던 나를 향해 발차기를 날렸다.
물론 나도 가만히 맞아줄 수는 없기에 나름대로 가드는 했지만...
"큭...! 뭐야 이 각력(脚力)은!"
"하-앗!"
머리를 향해 날아오던 발차기를 막은 것 까진 좋으나 차마 메이린의 힘에 못이겨 나는 또다시 날아가버리고 말았다. 이번엔 아무것도 없는 지면 쪽으로 향해 몸이 날아가 순식간에 몇바퀴를 굴렀다.
"쿨럭! 콜록 콜록! 하아... 젠장... 괜히 문지기가 아니란 말인가...?"
겨우겨우 일어났지만 순식간에 몸은 만신창이가 되버렸다. 옷은 너덜너덜해지고... 여기저기서 피가 나오기 시작했다.
"역시 나름대로 단련하긴 하셨나 보군요. 아직까지 쓰러지지 않다니..."
"하아... 인간이라면 몰라도... 요괴에게는 그렇게 간단히... 쓰러질 수는 없는걸?!"
몸 여기저기에 억지로 힘을 집어넣어 달리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주먹으로 싸우는데는 저쪽이 몇 수 위다. 솔직히 이길 가능성도 없다시피지만... 그래도 최대한 발버둥이라도 쳐주겠다고 생각하고 슈스케가 있는 쪽으로 달려갔다.
"무르군요! 겨우 그 정도로 들어갈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메이린은 순식간에 정문 쪽으로 돌아왔다. 슈스케가 정문 근처에 떨어져 있으니 아마도 자기가 빠져 있는 틈에 들어가려고 한거라고 생각한 거겠지.
"이거 미안해서 어쩌나? 목적은 그쪽이 아니라고. 문지기씨!"
"뭣...?!"
정문 쪽에서 약간 방향을 틀어 슈스케가 있는 쪽으로 달려갔다.
'저걸 줏으러 가려는건가? 저게 대체 뭐길래...'
내가 갑자기 방향을 튼 것에 의문이 들었는지 메이린은 그저 지켜볼 뿐이었다.
그 덕분에 무사히 슈스케를 챙겨들어, 검을 보호하고 있던 천을 걷어냈다.
"후우~. 원래 내 특기분야는 권법이 아니라 검술이었는데 말이지. 덕분에 심하게 당했다고."
"헤에. 검술입니까? 과연 얼마나 통할까요?"
내가 줏은 물건의 정체를 확인하고 다시 나를 쫓아내기 위해 다가오는 메이린이었다. 사실 아까의 권법과 힘으로 봐서는 내가 검을 잡더라도 메이린이 몇 수 위이다. 그것만은 확실하다. 솔직히 이길 자신이 없다만... 그래도 얘기가 안통하니 별 수 없나.
"해보지 않으면 몰라."
"그렇군요... 받아드리죠. 얼마든지 오시죠."
도발의 말투로 나를 자극하는 메이린. 그래, 지금은 그 도발에 넘어가겠어. 그게 너의 허점이 될테니까.
"그렇다면..."
발도의 자세를 잡았다. 가장 특기인게 검술이며 그리고 가장 자신있는것이 발도술이다. 즉, 나의 전력을 다해서 덤비기로 한 것이다.
발도의 자세를 잡고 메이린이 접근하기를 기다렸다.
"...오지 않는겁니까? 그러면 이쪽에서 가 드리지요. 화부(華符)..."
이상한 카드를 날려 뭔가를 말하더니 맨 처음 나를 날렸던 때와 같이 순식간에 다가왔다.
"발도(拔刀!)!"
기다렸다는듯이 검을 휘둘렀다. 그리고 정확하게 메이린의 허리를 베었다.
...그랬어야 했다. 그랬어야 정상이지만...
"...파산포(破山砲)!"
메이린이 내질렀던 주먹에 순식간에 기 같은게 뭉쳐져 퍼엉 하고 터졌다.
......그 결과, 나의 발도술은 메이린의 허리 부분에 약간의 상처를 입혔을 뿐 그 이상의 데미지를 주지는 못했고 나는 멋지게 K.O 되어버렸다.
"나름대로 멋진 일격이었습니다. 속도가 느렸던게 아쉽군요."
"쳇... 여기까지 와서 비장의 수를 쓰다니..."
"그쪽도 비장의 수 아니었습니까. 그러니까 똑같은거죠."
이제 움직일 힘도 없는 나의 곁에 와서 유쾌하다는듯이 말을 걸어온 메이린이었다. 지금이라면 얘기가 될까나...
"사실 말야... 난 이곳에 온지 하루도 안됐어. 그런데 어쩌다 이곳을 발견해서 온 것 뿐인데..."
"네?그럼 미리 말을 해주셨어야죠."
"...그쪽이 들으려 하질 않았잖아! 컥! 콜록콜록!"
너무 어이가 없었다. 아까는 내 얘기를 듣다가 정작 중요한 부분부터 무시한 채로 다짜고짜 싸우더니 이제와서 이건 무슨 소리란 말이냐!
"그리고 말야. 이 저택에 온건 딱히 퇴마가 목적이 아니란 말야. 뭐 안에 있는 사람들이 위험하다고 판단되면 얘기가 달라지지만..."
"그것도 미리 말을 해주셨으면 좋았을 것을..."
"그러니까 그쪽이 들으려 하질 않았잖아!"
멋대로 내 말을 해석한 주제에 이제와서 그런 소릴 하지 말란 말야! 라고 속으로 항의를 해봤으나 이미 엎질러진 물이다.
"콜록...! 이 이상은 무리..."
"아 잠깐만요!"
뭔가 다급하게 물어오는 메이린이었지만 이제 들어줄 힘도 없고... 그대~로 나는 의식을 잃고 쓰러져 버렸다.
4화
"몸은 좀 괜찮으세요?"
레밀리아랑 사쿠야보다 약간 빨리 먼저 정문에서 나오자 문지기를 하고 있었던 메이린이 물어왔다.
"일단은 좀 나아졌어. 뭐, 아직도 조금 아프긴 하지만 참을만 해."
"그거 다행이네요."
그나저나 이 시간까지 문지기를 하고 있다니 꽤나 고생하는구나...
"아차. 이거 떨어뜨리신 물건이요."
"아! 슈스케! 어째 안보인다 했더니 갖고 있어줬구나. 고마워."
그러고보니 정신을 차린 이후 여기저기 탐험하는데만 집중한 나머지 슈스케의 일을 까맣게 잊고 있었다. 하마터면 쭈욱 잊고 지낼 뻔했네. 나중에 뭔가 답례라도 해야지.
레밀리아랑 사쿠야가 나가고 나서 침대 안에서 몸이 좀 나아질 때까지 있으려고 했던 나는 너무 지루한 나머지 홍마관의 이곳 저곳을 탐험하기 시작했었다. 덕분에 여기저기 통증이 멎어지기 시작해서 지금에 와서는 많이 괜찮아진 정도.
잠깐동안 메이린과 잡담을 나누고 있던 사이 레밀리아랑 사쿠야가 밖으로 나왔다.
"어머, 빨리 나와있었네?"
"원래 약속 시간보다 빨리 나오는게 버릇이 되서 말이지."
시간을 확인해보니 어느덧 밤 10시. 이 시간에 연회를 간다니 너무 늦은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자 그럼 가볼까?"
그렇게 말하면서 레밀리아는 등에 있는 날개를 활짝 피며 날아갈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어라? 잠깐 그럼 나랑 사쿠야는 걸어서 가야 하는건가?
...라고 생각하고 있을 때 사쿠야의 몸이 두둥실 떠오르기 시작했다.
"어? 사쿠야도 날아갈 수 있어?"
"네. 하늘을 나는 것 쯤이야 간단하니까요."
...하늘을 나는게 그렇게 간단하면 여태껏 하늘을 날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 위인들은 뭐가 되는거지? 그나저나 그럼 나는 어떻게 해야 하는거야?
"아~. 그러고보니 슈우는 밖에서 온지 얼마 안됐지? 그럼 하늘을 나는 방법을 모르겠네?"
"알면 내가 이렇게 바닥에 있을 리가 없겠지?"
놀리다시피 말하는 레밀리아였다. 그야 당연하잖아! 보통은 두둥실 떠다니는게 이상하다고!
그러자 사쿠야는 한숨을 내쉬더니 차근차근 설명을 하기 시작했다.
"천천히 몸이 위로 올라간다고 생각해보세요. 그럼 반응이 올거예요."
"생각만 하면 되는거야?"
"네."
별다른 방법이 없던 나는 말하는대로 지그시 눈을 감고 천천히 몸이 떠오른다~ 떠오른다~ 하고 생각했다. 그러자...
"...어라? 정말 몸이 뜨네?"
조금씩 멀어지는 지면을 보고 나는 입이 벌어졌다. 환상향에서는 이렇게 하늘을 나는게 당연하다는건가?! 완전히 상식을 벗어났어!
"자 그럼 이제 슈우도 날 수 있게 됐으니까 서둘러서 가볼까?"
"어? 잠깐만! 그럼 이거 날아갈 때는 어떻게 해야하는거야?!"
"하늘로 올라가는것과 똑같아요. 그저 생각만 하시면 되요."
"그런..."
그러면 내가 앞으로 날아간다고 생각하면 앞으로 날아가는건가? 그런건가?!
천천히 앞으로 날아간다고 생각해보니까 정말로 몸이 천천히 앞으로 날아갔다.
"...정말이네..."
"언제까지 거기 있을거야? 얼른 따라와! 늦게 오면 떼놓고 갈거니까 알아서 해!"
내가 시험을 해보고 있던 사이에 레밀리아와 사쿠야는 벌써 저~ 멀리 날아가 있었다.
"아! 기다려!"
처음보다는 크게 속도를 높여서 서둘러서 레밀리아와 사쿠야를 따라갔다. 그리고 속도에 맞춰서 따라가면서 조금씩 고도를 높여봤다가 낮춰봤다가 했더니 점점 재미가 붙어버렸다.
그러나, 그 재밌는 시간도 끝났다는걸 알리듯이 멀리서 신사 같은게 보이기 시작했다. 아마도 저기가 환상향에 있는 하쿠레이 신사겠지.
점점 신사에 가까워지자 떠들석한 소리가 들려왔다. 아직도 연회가 한창일 줄이야...
"어머. 레밀리아랑 사쿠야, 그리고... 그쪽은 누구?"
신사로 내려오니 무녀가 말을 걸어왔다. 이 신사를 관리하는 무녀인건가? 그나저나 무녀복이 뭐 저래? 무녀인데도 커다란 리본을 메고 있질 않나, 겨드랑이 부분을 확 터놓지 않나 하카마를 스커트로 해놓질 않나...
개량한 것 같은데 너무 자기 취향대로 맞춘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쪽은 바깥 세계에서 온 인간이야. 슈우를 이곳에 오게 한 사람좀 만나고 싶어서 말이지."
"흐응~ 보나마나 유카리의 짓이겠네. 이번엔 또 무슨 이유로 데려왔을까..."
당최 상황파악이 안되는 나로서는 뭐가 뭔 말인지 알 수가 없었다. 근데 유카리가 누구지?
그리고 잠시 후 무녀의 뒤쪽에서 몇명의 인물들이 더 등장하기 시작했다.
"오? 왠 새로운 인물의 등장이야?"
"오오~ 인간이다! 인간이야! 사쿠야랑 레이무랑 마리사 이외의 인간이 올 줄이야!"
"설마 살아있는 인간이 올 줄이야..."
"야아~ 또 만났네?"
마치 마녀같은 복장을 하고 있는 여자애와 양쪽으로 기다란 뿔을 가지고 있는 요괴, 그리고... 왠지 엄~청 화려한 옷을 입고 있는 두 사람... 둘 다 인간은 아닌것 같다.
잠깐만? 근데 어디서 들어본 듯한 목소리가...?
"어? 잠깐만... 당신 지금 어디에 있는거야?"
금발 머리의 요괴가 이상한 곳에 끼어있는 것을 보았다. 마치 작은 틈새 같은... 그런데 저거 어디서 본듯 한데...?
"설마 당신..."
"그래~ 내가 바로 너를 이 환상향으로 들여보낸 장본인이지~."
레밀리아랑 사쿠야보다 약간 빨리 먼저 정문에서 나오자 문지기를 하고 있었던 메이린이 물어왔다.
"일단은 좀 나아졌어. 뭐, 아직도 조금 아프긴 하지만 참을만 해."
"그거 다행이네요."
그나저나 이 시간까지 문지기를 하고 있다니 꽤나 고생하는구나...
"아차. 이거 떨어뜨리신 물건이요."
"아! 슈스케! 어째 안보인다 했더니 갖고 있어줬구나. 고마워."
그러고보니 정신을 차린 이후 여기저기 탐험하는데만 집중한 나머지 슈스케의 일을 까맣게 잊고 있었다. 하마터면 쭈욱 잊고 지낼 뻔했네. 나중에 뭔가 답례라도 해야지.
레밀리아랑 사쿠야가 나가고 나서 침대 안에서 몸이 좀 나아질 때까지 있으려고 했던 나는 너무 지루한 나머지 홍마관의 이곳 저곳을 탐험하기 시작했었다. 덕분에 여기저기 통증이 멎어지기 시작해서 지금에 와서는 많이 괜찮아진 정도.
잠깐동안 메이린과 잡담을 나누고 있던 사이 레밀리아랑 사쿠야가 밖으로 나왔다.
"어머, 빨리 나와있었네?"
"원래 약속 시간보다 빨리 나오는게 버릇이 되서 말이지."
시간을 확인해보니 어느덧 밤 10시. 이 시간에 연회를 간다니 너무 늦은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자 그럼 가볼까?"
그렇게 말하면서 레밀리아는 등에 있는 날개를 활짝 피며 날아갈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어라? 잠깐 그럼 나랑 사쿠야는 걸어서 가야 하는건가?
...라고 생각하고 있을 때 사쿠야의 몸이 두둥실 떠오르기 시작했다.
"어? 사쿠야도 날아갈 수 있어?"
"네. 하늘을 나는 것 쯤이야 간단하니까요."
...하늘을 나는게 그렇게 간단하면 여태껏 하늘을 날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 위인들은 뭐가 되는거지? 그나저나 그럼 나는 어떻게 해야 하는거야?
"아~. 그러고보니 슈우는 밖에서 온지 얼마 안됐지? 그럼 하늘을 나는 방법을 모르겠네?"
"알면 내가 이렇게 바닥에 있을 리가 없겠지?"
놀리다시피 말하는 레밀리아였다. 그야 당연하잖아! 보통은 두둥실 떠다니는게 이상하다고!
그러자 사쿠야는 한숨을 내쉬더니 차근차근 설명을 하기 시작했다.
"천천히 몸이 위로 올라간다고 생각해보세요. 그럼 반응이 올거예요."
"생각만 하면 되는거야?"
"네."
별다른 방법이 없던 나는 말하는대로 지그시 눈을 감고 천천히 몸이 떠오른다~ 떠오른다~ 하고 생각했다. 그러자...
"...어라? 정말 몸이 뜨네?"
조금씩 멀어지는 지면을 보고 나는 입이 벌어졌다. 환상향에서는 이렇게 하늘을 나는게 당연하다는건가?! 완전히 상식을 벗어났어!
"자 그럼 이제 슈우도 날 수 있게 됐으니까 서둘러서 가볼까?"
"어? 잠깐만! 그럼 이거 날아갈 때는 어떻게 해야하는거야?!"
"하늘로 올라가는것과 똑같아요. 그저 생각만 하시면 되요."
"그런..."
그러면 내가 앞으로 날아간다고 생각하면 앞으로 날아가는건가? 그런건가?!
천천히 앞으로 날아간다고 생각해보니까 정말로 몸이 천천히 앞으로 날아갔다.
"...정말이네..."
"언제까지 거기 있을거야? 얼른 따라와! 늦게 오면 떼놓고 갈거니까 알아서 해!"
내가 시험을 해보고 있던 사이에 레밀리아와 사쿠야는 벌써 저~ 멀리 날아가 있었다.
"아! 기다려!"
처음보다는 크게 속도를 높여서 서둘러서 레밀리아와 사쿠야를 따라갔다. 그리고 속도에 맞춰서 따라가면서 조금씩 고도를 높여봤다가 낮춰봤다가 했더니 점점 재미가 붙어버렸다.
그러나, 그 재밌는 시간도 끝났다는걸 알리듯이 멀리서 신사 같은게 보이기 시작했다. 아마도 저기가 환상향에 있는 하쿠레이 신사겠지.
점점 신사에 가까워지자 떠들석한 소리가 들려왔다. 아직도 연회가 한창일 줄이야...
"어머. 레밀리아랑 사쿠야, 그리고... 그쪽은 누구?"
신사로 내려오니 무녀가 말을 걸어왔다. 이 신사를 관리하는 무녀인건가? 그나저나 무녀복이 뭐 저래? 무녀인데도 커다란 리본을 메고 있질 않나, 겨드랑이 부분을 확 터놓지 않나 하카마를 스커트로 해놓질 않나...
개량한 것 같은데 너무 자기 취향대로 맞춘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쪽은 바깥 세계에서 온 인간이야. 슈우를 이곳에 오게 한 사람좀 만나고 싶어서 말이지."
"흐응~ 보나마나 유카리의 짓이겠네. 이번엔 또 무슨 이유로 데려왔을까..."
당최 상황파악이 안되는 나로서는 뭐가 뭔 말인지 알 수가 없었다. 근데 유카리가 누구지?
그리고 잠시 후 무녀의 뒤쪽에서 몇명의 인물들이 더 등장하기 시작했다.
"오? 왠 새로운 인물의 등장이야?"
"오오~ 인간이다! 인간이야! 사쿠야랑 레이무랑 마리사 이외의 인간이 올 줄이야!"
"설마 살아있는 인간이 올 줄이야..."
"야아~ 또 만났네?"
마치 마녀같은 복장을 하고 있는 여자애와 양쪽으로 기다란 뿔을 가지고 있는 요괴, 그리고... 왠지 엄~청 화려한 옷을 입고 있는 두 사람... 둘 다 인간은 아닌것 같다.
잠깐만? 근데 어디서 들어본 듯한 목소리가...?
"어? 잠깐만... 당신 지금 어디에 있는거야?"
금발 머리의 요괴가 이상한 곳에 끼어있는 것을 보았다. 마치 작은 틈새 같은... 그런데 저거 어디서 본듯 한데...?
"설마 당신..."
"그래~ 내가 바로 너를 이 환상향으로 들여보낸 장본인이지~."
좀길게 5편올렸습니다만...
슈우님 블로그에 가시면 약간 수정한버전으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다시한번 여쭤보고 상관없다고 하시면 바로 진영담하고 같은 시간대 까지
업로드 하겠습니다.....
PS.
오랜만에 학교에와서 학교식당음식을 먹는데 역시 아직은 학교시작도 안해서...
일단은 그럭저럭 먹을만...한듯?
PPS. 딱히 의미는 없는 랜덤 짤... 그냥 가자니 심심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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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유카리 아가씨의 하인 야쿠모 리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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