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진영담 -10화- 레이무의 습격
...이랄까... 내가 무슨 휴게소의 식당 아줌마냐?!
때는 바야흐로 저번 연회가 끝난지
한달정도 뒤, 즉 3월 말 이다. 슬슬 봄기운이 돌고, 새싹이 돋고,
녹색이 만발해야할 시즌...
“....이랄까 원래 그래야 정상 아냐!?” 나는
청소하다가 하늘을 보고 외쳤다.
연회가 끝난뒤, 계속 겨울이 계속되는 지금, 마당과 보이는 모든곳은 새하얗게 눈으로
뒤덮여 있을뿐이고.... 그덕에 얼음 요정이라는 치르노는 좋아서 하이텐션으로 우리집주변도 돌아다니고
했지만 요새는 잘 보이지도 않았다. 그덕에 얼음으로 마당이 가득차는 일은 없어서 나는 좋았지만... 역시 3월 말까지 이렇게 눈발이 날릴정도로 눈이 계속 온다는건
문제가 있다. 요새 유카리 아가씨는 말그대로 동면이라도 하시는지 언제나 주무시고만 계시고 란씨도 그냥
주무시게 두라고 하시는 김에 나도 몇주간은 한동안 아가씨를 본적도 없었다. 그덕에 매일 매일 집에서
코타츠안에서 첸과 같이 조용히 눈이 내리는 풍경과 소리를 즐기거나 하쿠레이 신사에서 레이무의 식사나 해주면서 차나 얻어마시는 둥 매우 한가로운
생활을 즐겼다. 가끔 가다가 심심하다며 놀러온 마리사와 스펠카드에 대해 의논을 하기도 하고 그러면서
나도 스펠카드를 여러가지 더 만들수 있었다.
“아아, 오늘 점심은 우동으로 할까나.... 유부는... 란씨가 없으니까 쓰면 안되겠군.”
란씨는... 일단 구미호....즉 여우다...
그렇기때문에 유부는 진짜 좋아하시는고로 나는 쉽게 쓸수가 없었다. 저번에 혼자 유부 우동을
만들어 먹는다고 혼자 멋대로 쓴 탓에 란씨가 몇일간 토라진적도 있었고... 이랄까 그때 란씨 달래느라
참 힘들었다... 평소엔 쿨해 보이시던 란씨가 유부 때문에 그렇게 토라지실줄이야.... 그건 정말 큰일이었다.
“첸~~ 점심먹게 일어나.” 나는 코타츠안에 몸을 넣고 머리만 빼놓고 졸고 있는 첸을 흔들며 말했다.
“우응~ 좀더 잘래~”
“뭐, 그렇다면 별수 없나. 그럼 고등어 구이는 혼자 다먹어도 되는거지? 밥하고 다른건 남겨둘게.”
“잘 먹겠습니다!!”
역시 아니나 다를까 생선이 반찬이라는
말에 바로 일어나서 먹을준비까지 만전... 역시 고양이라고나 할까....알기
쉽구만... 환상향에 오기전에도 나는 고양이들을 상당히 좋아했다. 어렸을때는
개쪽이 더 좋았지만 나이가 먹으면 먹을수록... 뭔가 고양이의 큐트하면서 쿨함에 끌렸다고나 할까... 뭐 내가 이렇게 말해도 실제 90%이상의 사람들은 나를 이상하게
봤다. 그딴걸 어찌 아느냐면서... 뭐 이상하다면 이상할지도
모르지만 난 그래도 고양이가 좋다.
대충 그런식으로 점심을 먹고나서
나는 설겆이를 하러 주방에 들어갔다. 주방에서 설겆이를 하고 있던지 한 10분정도 지나서 갑자기 어디선가 폭발음과 여러가지 소리가 들려왔다. 일단
무슨 소릴까 해서 허겁지겁 설겆이를 마무리하고 나간나는 마요이가 바로 위에서 첸과 레이무가 싸우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역시 예상대로라면 예상대로라고나할까 첸의 완전한 열세... 이제 슬슬 끝이 나려나...
“이익!!! 스펠카드!! 방부(方符) 기문둔갑(奇門遁甲) !!”
“...
영부(靈符) 몽상봉인 (夢想封印)”
첸이 스펠카드를 쓰자 순식간에
첸이 돌면서 무수한 탄막을 쏟아내면서 거의 자신이 보이지 않을정도로 많은 말그대로 폭풍과 같은 탄막을 쏟아냈으며 한번 순간 반짝이는 듯했더니 똑바로
날아가던 탄막들이 갑자기 날아가던 궤도에서 바뀌어 휘어져서 레이무를 향해 날아갔다. 하지만 레이무도
스펠카드를 발동하는 순간 그녀의 주위로 진같은것이 펼쳐지나 싶더니 그녀의 주변에서 여러색깔의 이상한 구체가 나와서 첸의 탄막을 상쇄시키고 그대로
첸에게 날아가서 폭발했다.
“냥!”
“자, 일단은 가볍고 친숙한 일용품부터 찾지 않으면.”
“남에 집에 와서 무슨 무녀가 도둑질을 하냐?”
“어머, 리쿠... 아, 그러고보면 너 유카리랑 같이 살았지.”
“이랄까 설겆이좀 끝나고 나오니까 탄막전이라니
대체 청소는 누가 하는거라고 생각하는거야?”
“어차피 할일도 없는데 하루를 보람있게 보낼수
있게된거니까 좋은거 아냐?”
“.....아니 그렇게 말해져도 전혀 기쁠리가
없잖아...”
나는 추락하던 첸을
받아 공주님 안기식으로 안고 레이무에게 말을 걸었다. 첸을 집안 마루에 뉘어두고 난뒤에 총과 나이프를
챙기고 다시 나와서 허공으로 올라간뒤 나는 레이무에게 말을 걸었다.
“그래서? 대체
이런 변두리 집까지 무슨일로 오신걸까나? 하쿠레이의 무녀님께서는?”
“요근래, 겨울이
계속되고 있잖아? 이상해서 마음내키는대로 와봤어.”
“이랄까 그거라면 나도 궁금해 하던 차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남의 집을 탄막으로 마음대로 부수는건 그거랑 무슨 상관이 있는데?”
“음, 아마도
저쪽의 고양이가 이집의 물건을 가지고 가면 복을 받을수 있다거나 해서 그런건데...한가지만 가지고 가면
안돼?”
“....도둑질이 안되니까 아예 대놓고 묻는거냐?”
“자 이렇게 양해를 구했으니까 도둑은 아니지... 도둑은 양해도 안묻고 가지고 간다고?”
“...아니 허락을 안 받고 가져가는 시점에서
다를바가 없어 보이는데...아니 이변을 해결하러 왔으면 이변이나 해결하러 가라구.”
“그러니까 복받을수 있는 물건 몇가지만 주면
갈게.”
“일단은 이집의 집사로써 그건 무리.”
“어머, 별수
없네, 그러면 힘으로 가지고 가야겠어.”
그렇게해서 나는
환상향 최고라고 불리는 무녀와 맞붙게 되었다. 그녀의 부적은 나를 계속 쫓아왔고 나는 샷건을 쏴서 산탄으로
무녀의 따라오는 부적을 찢고 한대도 맞지는 않고 있었지만 방어만 할수 있었을뿐 공격은 조금도 하지 못했다. 그렇게
대충 10분은 지났을까...레이무가 탄막을 멈추고 말했다.
“.... 이제 됐어... 그만둘래.”
“어라, 뭐야? 난 맞지도 않았다구?”
“귀찮아졌어...
생각해보니 그런 행운을 준다는 물건 한두개에 새전이 더 잘들어왔으면 이런고생은 하지도 않을거고...”
“...결국은 새전이 문제였냐...어이...”
그렇게 우리는 내려와서
나는 레이무에게 차를 대접했고 그녀는 마시면서 “내가 만든 차가 이거보단 더 맛있겠다.” 라면서 불평했지만, 그래도 맛있게 내가 내준 전병과 차를 마셨다.
“그래서?”
나는 전병을 먹고 있던 레이무에게 물었다.
“응?”
“이변을 해결하러 간다며... 대체 왜이렇게 겨울이 긴거야?”
“으음...글쎄... 난 처음엔 겨울요괴가 일으킨 현상인가 싶어서 치르노랑 레티....였던가
그 겨울요괴랑 만나고 왔는데 그래도 별로 성과가 없더라고.”
“...벌써 한판 붙고 온거냐 어이....”
“뭐... 아마도
마음대로 ‘봄’ 을 모으고 있는 존재가 있는거 같아... 아마도 환상향 전체를 상당히 훑고 간거 같아..이정도로 봄이
늦어질정도라면 말이지.”
“’봄’을
모은다고? 그것참 이상하군....”
꼬르륵~
“응, 무슨
소리지?”
나는 어디서 들린소린가
두리번 거리자, 코타츠 안에서 레이무가 손을 안으로 집어넣고 얼굴이 빨개진채로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저기...레이무...”
“뭐...뭐... 어쩔수 없다구!!!”
“네?”
“새해가 지났는데도 새전하러 오는 사람은 없지
그래서 오늘아침도 못먹고 아침부터 돌아다녔단 말야!!!”
“아니, 저번
연회때보다 좀 여윈거 같다 싶더니 그런이유 였냐....”
“으으......하지만...먹을게 없는걸...”
“마을에 일단 얼굴이라도 비춰봐. 마을사람들오기를 기다리지 말고...”
“그...그러면
내가 마치 빈곤한거 처럼보이잖아!!”
“.....사실아니야?”
“캬악!!!!
어쨌거나!!! 그러니까 오늘 밤은 여기서 자고 밥도 많이 얻어먹겠어!!!”
“아니 대체 어째서....”
“아, 몰라!! 몰라!!! 리쿠 당신 때문에 소리지르는 바람에 배가 더 고파졌다구!!!”
“알겠어...
밥은 해줄테니까 좀 기다려...”
일단 아까 탄막놀이의
여파로 마요이가 저택의 담벼락과 지붕일부 기와가 부셔지고 했기 때문에 나는 일단 담벼락은 냅두고 지붕의 기왓장은 깨진것들은 버리고 남은 온전한
기와들을 복사해서 일단 지붕을 복구 했고, 내가 다 끝나고 저녁을 준비 할때가 되서 마리사가 우리집에
왔다. 왜왔냐고 물었더니 눈보라에 조난당해서 길을 헤매다가 여기를 왔다고 하던가...이랄까 문자그대로 헤메는 집이라는 의미가 있으니 헤메다가 찾아도 이상하지는 않으려나....그리해서 나는 저녁으로 밥과 된장국, 생선조림과 야채절임을 해서
레이무, 마리사, 그리고 첸과 같이 먹었다.
“내일다시 이변을 조사하러 갈때는 리쿠 당신도
같이 가도록 해.” 레이무가 저녁을 다먹고 설겆이를 끝내고 차를 내온 나에게 말했다.
“어째서?”
“이변을 조사해야겠는데 우리들만으로는 좀 부족할거
같으니까 협력해.”
“하아? 그런이유가
어딨어?”
“킥킥, 리쿠, 저건 구실이고 아마도 리쿠 네가 있으면 밥은 안굶을거 같으니까 레이무가 저런 소리하는걸껄...키득”
“마...마리사!! 난 그런게 아니야!!!!”
“아, 그러세요.. 큭큭... 뭐 그런걸로 해두겠어...”
“그....그러니까!!! 그런게 아니라니까!!!”
“얼굴 빨개 져서 그렇게 말해도 설득력이 없다구?”
“으으 마리사~~~~!!!”
그말을 마지막으로 갑자기 레이무는 부적을 들고 마리사에게 날리더니 마리사는 가볍게 부적을 피하고 바깥으로 나가 빗자루를
들고 하늘을 향했고 레이무도 그뒤를 쫓아나가서 졸지에 한밤중에 탄막놀이를 하기까지 이르렀다. 나는 코타츠에서
머리만 빼놓고 탄막놀이를 지켜보는 첸의 귀를 만져주며 같이 마리사와 레이무의 탄막놀이를 지켜봤다. 결국은
레이무가 이겼긴했지만 마리사가 마지막 한번 마스터 스파크를 쓰는덕에 절반정도 대파된 담벼락이 완전히 대파되고 말았다. 하아... 저거 고쳐야하는건 나라고!!! 어째서 저둘은 내일을 더 늘리지 못해서 안달인걸까... 나는
한숨을 쉬며 피곤해 코타츠 옆에서 자고 있는 레이무에게 이불을 덮어주며 생각했다.
요새는 학교와 던파에 시달리며 열심히 생활중입니다....
일단은 소설도 집필중이긴 하지만...본편을 미리 올리는 커뮤니티에도 아직 19화째...써야하네요....
뭐 그런느낌으로 갑니다.....
다음화는 (이 빌어먹을 작가가 기억한다면) 내일 또올리겠습니다....